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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메이션’겨울 왕국 2’가 개봉 첫날 6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극장가를 휩쓸고 있어요. 말 그대로 압도적인 흥행 성적인데요. 박스 오피스 2위와 동원 관객 수 차이가 50만명에 이릅니다. ​ 2014년 1월 국내 개봉된 겨울 왕국 1편은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애니메이션 흥행 역사를 새로 썼어요. “국내에서 애니메이션 영화가 메가히트작의 기준이라는 천만 관객을 달성한 것은, 겨울왕국이 유일합니다 . 이번 2개도 전작의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높네요. 그러나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겨울 왕국 2의 결말을 유출한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요. 범인은 주인공 안나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크리스틴 벨 벨입니다. ​ 그는 지난 12일(현지 시간)미국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토크 쇼에 출연, 자신이 겨울 왕국 2의 대본을 읽고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전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순간 계약위반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들의 입막음을 확실히 시켰다고 합니다. ​ ◇ 영화·드라마는 스포일러와 전쟁 중 ​ 이번 겨울 왕국 2의 스토리의 유출은 다행히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는 분위기이지만, 영화·드라마 업계의 스포일러 경계감은 높아진 상황입니다. 영화 “결말의 사전 유출”이 흥행에 치명적인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반기 극장가를 평정한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배급사인 월트 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개봉 초기에는 ‘타노스는 여전히 당신의 침묵을 요구합니다. という라는 문구에서 ベン어벤져스ア라는 문구로 ジャーズ어벤져스 (노(No) 스포일러 캠페인’을 전개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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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포일러로 인한 피해도 끊이지 않습니다. 이 5월 8번째 시즌으로 막을 내린 미국의 드라마 시리즈’왕좌의 게임’은 방영되는 동안 처음부터 전문 스포일러 유테유보이 활동하기도 했습니다.”유튜버플릭터(Frikidoctor)”로 알려진 스페인의 외과의사 호세 세냐리스는 취미로 왕좌의 게임스포일러 영상을 제작해 유명해졌습니다. – 드라마에 대한 공식 정보, 유출된 촬영장 사진, 심지어 익명의 내부 제보자가 제공한 정보까지 종합해서 드라마의 줄거리를 예측해서 알려줬죠. 프리키닥터의 예측은 거의 그대로 들어맞았습니다. 역설적으로, 세냐리스는 너무 높은 적중률 때문에 스포일러 콘텐츠 제작을 그만둬야 했습니다. ​ 세 타냐 리스는 이 4월 콘텐츠 제작 중단을 선언하는데요. “추측 내용이 맞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적중하면 소송에 휘말릴 우려가 있다며, 법적 자문을 받아 제작을 중지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심 유발 vs 정보 유출” 스포일러의 법적 문제는? 추측성 스포일러는 영화나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도 하지만 원하지 않는 스포일러는 작품을 감상하려는 의욕을 크게 꺾을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흥행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다면 이러한 스포일러 행위를 처벌할 수 있을까요? 형사처벌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스포일러 처벌에 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기 때문인데요. 업무방해죄나 업무상 비밀누설 등으로도 처벌할 수 없습니다. 형법상 업무방해죄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위력으로 업무를 방해한 경우에만 적용할 수 있는데요. “스포일러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오히려 처벌할 수 없는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합니다. 업무상 비밀누설죄도 스포일러에는 적용이 어렵습니다. 의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종교인 등이 직무처리 중 알게 된 타인의 비밀을 누설했을 때만 업무상 비밀누설죄로 처벌이 가능합니다. 다만, 영화 장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유출하면 이야기는 다릅니다. コンテンツ콘텐츠를 허락 없이 사용했기 때문에 형사 사건에 해당하는 저작권 침해로 처벌할 수 있을 가능성이 나오는데요. 그러나 이것도 스포일러 행위 자체보다는 이미지나 영상을 무단 사용한 행위에 대한 처벌이기 때문에 장면 유출 없이 댓글 형태로만 결말을 공개했다면 처벌은 어렵습니다.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쉽지 않습니다.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를 객관적으로 입증해야 하지만 스포일러로 인한 관객 감소 영향 등을 정확히 추산하기는 어렵습니다. 게다가 스포일러와 경제 손실 사이의 인과관계를 정확히 규명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다만 저작권 법 126조를 근거로 법원에 손해 배상액 판단을 넘길 수는 있습니다. ​ 저작권 126조에 따르면 재판부는 손해액을 산정하기 어려운 때에 변론의 취지와 증거 조사의 결과를 참작하고 배상 판결을 내릴 수 있습니다. 정확한 손실액 규모를 산정하기 어려울 때는 차라리 손해배상액에 대한 판단을 법원에 맡기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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